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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던진 '관세 폭탄', 최대 피해자는 美 GM"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폭탄과 상대국의 보복선언에 따른 무역전쟁으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이번 관세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 등 미국 주요 매체는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시작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개국은 자동차 제조 및 수출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전체 자동차 부품의 49.4%를 미국에서 수입해오며, 반대로 자동차 부품 생산량의 86.9%는 미국으로 수출한다.

완성차, 엔진, 변속기 및 기타 부품 등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넘는 운송 물량이 많을 수록 관세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는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에 부과한 새로운 관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84만2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중 쉐보레 이쿼녹스와 블레이저 SUV 등은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GM 공장은 북미 지역에서 팔리는 GM 차량의 거의 40%를 생산했다.

웰스파고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부담은 56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시기와 관계없이 이런 포괄적 관세는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북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어떤 제조업체나 공급업체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캐나다 또는 멕시코에서 2만5000달러짜리 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차량 가격에 6250달러의 상승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CNBC는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GM은 사업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03/2025020300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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