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일본은행, 금리 0.5%로 인상 … "17년 만 가장 높은 수준"

뉴데일리

24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대로 연 0.5%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날 NHK에 따르면 BOJ는 전날부터 이틀 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연 0.25%에서 연 0.5%로 인상했다. 지난 2008년 12월(연 0.3% 전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깜짝 인상'에 이어 6개월 만에 재차 금리 인상에 나선 배경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2% 이상으로 2년 8개월 연속 유지되는 등 물가 수준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에다 총재와 히미노 로조 BOJ 부총재도 금리 인상 여부를 이달 결정할 것이라고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은 터라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예측했다는 분위기다.

BOJ 고위 관계자들의 이례적인 금리 인상 예고성 발언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쇼크를 가져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미국 채권, 멕시코 페소, 호주 달러 등 고금리 자산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는 현상이다.

지난해 7월 BOJ의 예고 없는 금리 인상 발표에 엔 캐리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다. 같은 해 8월 5일 코스피 역시 8% 이상 폭락하며 이날은 '블랙먼데이'로 불린다.

이에 따라 이날 서킷 브레이크와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기준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을 506조6000억엔(한화 약 4668조6700억원)으로 추정한다.

한편 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통화정책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24/2025012400183.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