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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원‧달러 환율 부담 … 프로야구 스피링캠프, 美 인기 ‘뚝’

뉴데일리

꺾일 줄 모르는 강달러 기조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10개 구단들이 오는 22일부터 해외 스프링캠프 1차 훈련을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과 달리 2차 훈련을 미국에서 하는 팀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을 2달여 앞두고 진행하는 스프링캠프는 프로야구 1년 농사의 실질적 시작과 다름없다. 스프링캠프에서 얼마나 알차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즌 운명이 사실상 좌우되기 때문이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은 훈련 시설면에서 최적의 캠프 장소로 가장 인기가 있는 장소였다.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는 다른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도 있고 일정이 맞으면 미국 메이저리그팀과도 함께 훈련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미국을 1차 훈련지로 택한 팀이 8개였고, 2차 훈련까지 한 팀은 5개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1차 훈련을 한 팀이 5개, 2차 훈련을 한 팀이 2개였다.

올해는 미국에서 6개 팀이 1차 훈련을 하지만, 2차 훈련까지 미국에서 하는 팀은 단 한 곳도 없다.

KBO 구단들의 스프링캠프지로 미국의 인기가 떨어진 배경에는 최근 고환율 환경이 꼽히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전지훈련을 미국에서 진행하는 팀들은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원‧달러환율은 1450~146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1년 전 134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100원 이상 높다.

특히 12.3 비상계업 이후 이어지고 있는 국내 정치불안이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향후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환율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면서 미국에서 치르는 스프링캠프의 예산이 얼마나 더 불어나게 될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반면 최근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이어지면서 2차 캠프지로 미국 대신 일본을 선택하는 구단이 대폭 늘었다.

올해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무려 8개 팀이 일본 오키나와 혹은 미야자키에 2차 캠프지를 꾸릴 예정이다. 이밖에 NC와 키움은 대만을 2차 캠프지로 택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20/20250120002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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