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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군‧정부서 극좌 이념 퇴출 … 역사적 속도로 행동" 예고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 불법 입국 차단, 미 에너지 산업 부흥 등 공약을 빠르게 추진하는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극좌 세력을 퇴출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이날 NBC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하루 전인 이날 오후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서 "내일(20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모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내일 정오에 미국을 되찾을 것"이라며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을 저지하고 우리의 부를 되찾고 우리 발 아래에 있는 액체 금(석유)을 해제하겠다"고 발언했다.

바이든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인 녹색 전환 정책을 전격 폐기하고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정책으로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 학교에 애국심을 다시 고취하고 우리 군대와 정부에서 극좌 '워크(woke)' 이념을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워크는 '깨어있다'는 의미로 인종·성 정체성·환경 등 의제에 취하는 진보적 스탠스, 혹은 그러한 집단의 일원을 가리킨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보다 더 강력한 움직임이다. 일각에서는 사회 정의에 깨어 있는 척하며 다른 시각을 용인하지 않는 무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모적인 이념 논쟁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워크로 대표되는 이들을 축출하는 등 2기 행정부 정책 속도전에 나서겠다고 표명한 것이다.

이날 그는 취임 당일 서명할 행정명령 내용도 일부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내일 취임사에서 소개할 국경 보안 조치는 우리의 국경을 복원하기 위한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며 "내일 여러분을 매우 행복하게 할 매우 많은 행정명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기 대상으로 지목하며 정부와 민간 영역을 실력주의로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20/20250120000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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