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 국내 상황의 신속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다양하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도 신속히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온 국민이 마음을 합치고, 국민 전체의 봉사자인 공직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맡은 소임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 직원들을 향해 "법무부의 모든 업무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며 "법무행정의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는 데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늘 끊임없는 성찰과 고민 속에 찾으려는 자세가 공직자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서두에서는 여객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법무부 공직자들에게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각 법무행정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직무대행은 "범죄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수형자의 사회 복귀를 도우며, 범죄예방을 위해 대상자들을 성심껏 지도하고, 새로운 출입국·이민 정책을 추진하는 등 법무부 본연의 업무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형사절차 전면 전자화에도 철저히 대비하였고, 중소기업과 청년법조인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제법무 업무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 12일 비상계엄 사태 관련 의혹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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