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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제 쓸어버리자' 종북 가수 불러 이재명 무죄 집회 연 친명 조직

뉴데일리

강성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죄 집회에 종북 성향 민중가수를 불러 행사를 진행했다. 이 가수의 대표곡은 반미 성향의 노래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찬양하는 노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문 앞 차도에서 '정치 검찰 해체, 이재명 무죄 촉구 시민대회'를 열었다. 주최는 민주시민국민항쟁추진연대지만, 사실상 혁신회의가 주도했다. 집회 사회자는 강성민 제주혁신회의 상임대표가 맡았다. 혁신회의 소속 인사들이 연단에 올랐다.

이들은 집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가수를 초대했다. 바로 민중 가수로 불리는 이광석 씨가 무대에 섰다.

이 씨는 이재명 무죄·정치검찰 해체를 외치며 "오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왔다"라며 "독립군의 마음으로 힘차게 싸워보자"고 했다. 그는 이날 4곡의 노래를 부르고 30분가량 공연을 진행했다.

이 씨는 '노래패 우리나라' 소속이다. 노래패 우리나라는 1999년 창설된 NL(National Liberation·자주파) 성향 민중가요 그룹이다. 대표곡으로는 '반미반전가', '우리 학교여 영원하여라'가 있다.

'반미반전가'는 반미 운동 투쟁가의 전형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미제의 종말은 멀지 않았다', '전 세계의 도처에서 미제를 쓸어버리자', '민중의 도덕은 오직 반미반전뿐'이다.

'우리 학교여 영원하여라'는 재일 조선인 학교에 대한 노래다. 가사는 '머나먼 이국땅 기나긴 세월 동안 우리 넋을 지키며 살아왔네', '하지만 쓰러지지 않겠노라 걸음걸음 싸워 이겨왔네', '우리 동포 영원하여라 백두 한라 찬란할 그날그날까지' 등으로 사실상 조선 재일학교를 찬양하는 노래다.

노래패 우리나라는 2022년 10월 일본 조총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고교무상화 조선학교 배제에 항의하는 집회에도 참석했다. 조선학교 차별 철폐 운동 등은 과거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이 주로 해왔던 사업이다.

문제는 재일 조선학교는 조총련이 운영한다는 점이다. 조총련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다. 조총련 고위층은 모두 북한에서 직접 임명한다. 국정원은 조총련을 북한의 대외공작기구로 평가한다. 조총련이 운영하는 재일학교도 북한의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고,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이 씨는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 환영 신년 해맞이 예술 공연'에도 참석해 노래를 불렀다. 이 자리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 종북 성향 단체가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멋진 뿜뿜 김정은', 'FOREVER 김정은' 등 북한 김정은 찬양 구호가 난무했다. 북한 평양에서 원정 출산을 하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를 지낸 황선 씨가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혁신위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광석 씨가 집회에 와서 반미반전가나, 우리 학교여 영원하여라 같은 노래를 부른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며 "촛불집회 현장에서 많이 불리고 있는 노래를 만든 분이니까 다 같이 호응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15/20241115001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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