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집결한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등과 개표를 지켜보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4년 전인 2020년 대선 당시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 선언을 한 바 있다.
5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가 6일 자정을 넘겨 후반에 돌입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일 0시30분(한국시각 6일 14시30분)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0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210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대선은 50개주와 수도 워싱턴 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달성하는 자가 승리하는 구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조지아·펜실베이니아·미시간·애리조나)에서 다수 우위를 점한 상태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밤 대중연설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백악관에 가까운 인사가 AP통신에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인사 등이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워싱턴 DC의 하워드대에서 이날 자정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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