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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인단 101명 확보 … 해리스는 경합주 중심 강세

뉴데일리

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5일(현지시각)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개표 작업이 속속 이뤄지면서 20개에 가까운 주에서는 이미 승자가 갈렸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20시40분 기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101명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71명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켄터키 △인디애나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테네시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등 중남부 지역에서 이미 승리를 따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뉴저지 △델라웨어 △메릴랜드 △일리노이 등 동북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승리를 끌어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 가운데 3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4곳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조지아의 개표가 41%로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다. 조지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1%로, 44.3%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13%의 개표율을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약간 앞선 상황이다.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8% 개표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72%, 트럼프 전 대통령 27%를 각각 득표했다.

미시간(5% 개표)에서는 해리스 부통령(57%)이 16%P 차로 앞섰다.

경합주 7곳 중 애리조나와 네바다, 위스콘신이 아직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다.

50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치러지는 미국 대선은 7개 경합주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예측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반전 없이 이러한 관측대로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대선은 한국처럼 산술적으로 더 많은 유권자의 표를 얻는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며 전체 538명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당선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06/2024110600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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