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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에타펌

paul

홍준표 시장에게 도시 브랜딩 질문을 했다.

오늘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청년 토크쇼가 있었다.
나는 대구 토박이로서 대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질문-
시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청년이 유입되려면 열린 도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대구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인 대전이랑 비교를 하자면 대전은 지역색도 강하지 않고, 대전 출신들이 서울에 대학을 가 졸업을 해서 다시 돌아올 연구단지도 갖춰져있고, 구 충남도청사나 대전역 주변 적산가옥을 보존하며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것이 들어오기도 하고, 타슈나 최근에 사라진 대전이쥬 같은 슬로건이 청년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대구는 시장님께서 바꾸신 거라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파워풀 대구, 빨간 이미지,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에다가 제가 어렸을 때 즐겨 가던 동네인 북성로의 경우 특색있는 적산가옥들이 다 허물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달성공원도 아파트가 들어서고, 동성로가 왜 동성로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청년들에게는 이성적인, 경제적 접근보다 감성적인 접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대구에는 많이 부족해서 더 연구와 고찰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대전에 가 사세요.
내가 보니 저 친구는 졸업하고 대전에 가 살 것 같은데 오늘은 내 출장이 있어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긴장해서 속이 메스꺼웠는데 허망한 답변을 듣고 싹 가라앉아 편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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