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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재명 향해 '영남 홀대' 지적 … "22대 총선에서 초대받지 못 해"

뉴데일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강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향해 '영남 홀대론'을 꺼내들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동진정책'이 이재명 체제에서 멈춰섰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27일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동진정책을 통해 우리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드려고 정말 가열차게 노력을 했다"며 "그러나 22대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은 영남에서 초대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4월 총선 당시 영남에서 5석을 얻는데 그친 점을 꼬집은 것이다. 총선을 진두지휘 했던 당시 당대표이자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후보가 가장 아쉬워하던 결과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동진정책, 그리고 영남에 대해서 별 신경 안 썼던 분들이 지도부라서 그런지 그때 최고위원을 했던 분들 단 한 분도 다시 연임해 출마하지 않았다"며 "(그중) 이재명 후보 단 한분만 당대표 후보 연임 출마를 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렇게 영남을 홀대하면 3년 후, 2년 후 있을지 모르는 차기 대선에서 우리를 선택해 주실 것인가"라며 "울산의 권리당원 숫자는 적은데, 아마 온라인으로 투표를 했다면 최고위원·당대표 후보들은 영남을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전당대회 핵심 의제인 '먹사니즘'도 비판했다. 먹고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이 후보의 민생 중심 주의를 정면으로 공격한 셈이다.

그는 "먹사니즘은 무슨 재원으로, 무슨 돈으로 할 것인가"라며 이 후보의 금융투자세·종부세 완화 주장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미 윤석열 정부는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종부세를 내릴 대로 내리고 다 깎아줬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그런 사람들은 용산에서 착실하게 챙기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서 시골, 해안가 어디에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마음대로 팔 수 있다면 지방소멸을 왜 걱정하겠나"라며 "경기가 어려울 때 정부가 투자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새로운 산업 발전의 기초도 만들고, 수출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해외로 진출하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편 울산지역 권리당원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는 4940표를 얻어 90.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441표료 8.08%, 김지수 후보는 74표를 얻어 1.35%의 득표율을 보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27/20240727000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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