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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주자들, 한목소리로 "김건희 명품백 논란 수사 필요"

뉴데일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한 수사 필요성에 동의했다. 4월 총선에서 바꾸고 싶은 장면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4인은 17일 CBS라디오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사회자로부터 '김 여사가 명품백 반환 지시를 했지만, 행정관이 깜빡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그럼에도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는 "어떤 진술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이 사안에 대해 국민께서 궁금해 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사과까지 했기에 법의 정신에 따라, 법 앞의 평등의 정신에 따라 사안을 마무리 지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와 각을 세웠던 원희룡 후보도 같은 의견을 냈다.

그는 "영부인은 몰카 공작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선물로 들고 간 백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대통령 언급이 있었다"며 "당당히 조사를 받고 진솔하게 얘기하면 국민은 막상 숙이고 들어오는 사람, 자기를 낮추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그런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는 "나오자마자 사과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억울한 점이 있는 것"이라며 "수사 부분에 있어서는 원칙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도 "법 앞에 예외가 없다. 성역 없는 조사, 수사를 해야 된다. 안타까운 면"이라고 언급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 중 바꾸고 싶은 장면에 대해서는 후보 간 관점이 엇갈렸다.

한 후보는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을 어떻게든 막았을 것"이라며 "3월 4일부터였는데 (지지율이) 무섭게 떨어지는 상황을 봤다. 민심의 분기점이란 점을 회고해본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영부인이 사과 의사인지 사과 고민인지 모르겠지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연락했을 때가 결정적 분기점이 됐을 것"이라며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김 여사의 사과를 꼽았다.

나 후보와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 과정에서 나온 의정 갈등을 꼽았다.

나 후보는 "의사 정원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지 일방적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도 "총선은 당이 치르는 것인데 대통령이 너무 전면에 나왔고 고집스러운 모습이 있었다"며 "비서실장한테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제언도 드렸는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7/20240717000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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