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인터뷰] TK신공항 건설 SPC 설립 "모든 역량 집중…2029년 개항 목표 달성"
"TK 행정통합 최우선 과제는 특별법 연내통과·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정책"
먹는 물 문제 관련 "필요시 예타 면제 등 특별법 제정 추진"
"진영 논리 얽매이지 않고 좌우 통합하는 것이 시대정신"
"한반도 제2도시, 열린 대구 위한 큰 걸음에 함께 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제 대구는 인재와 기업에 대한 고질적인 폐쇄성을 과감히 깨트리고 더 크게 비상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 양대 경제 핵심축으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기자 [email protected]
연꽃이 개화하며 물결을 이루는 7월,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집무실 한쪽 구석에도 연밭이 있었다. 홍 시장이 인터뷰 도중 가리킨 곳으로 시선을 따라가니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 쓰인 액자가 걸려있었다. 진흙 속에 뿌리내린 연꽃처럼 더러운 곳에 머물더라도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함을 잃지 않는다는 뜻이다.
처염상정이 홍 시장의 정치적 신념과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면 그는 '매일 아침 30분'을 두고는 일종의 자기점검이자 훈련이라 표현했다. 홍 시장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전날 대한민국에서 발생했던 모든 현안을 살펴보고 현안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떠한 주제의 질문을 받더라도 즉답이 가능한 이유다.
"다수가 만족하는 정책이라도 반대가 있을 수 있지만 반대가 있다고 해서 좌고우면하면 어떤 일도 추진할 수 없습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논쟁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홍 시장의 취임 후 성과로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으로 새로운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다는 것이 첫 손에 꼽힌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비롯해 공공기관 통폐합 등 기득권 혁파, 청렴도 전국 1위 달성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더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으로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한 홍 시장은 "이제 대구는 인재와 기업에 대한 고질적인 폐쇄성을 과감히 깨트리고 더 크게 비상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 양대 경제 핵심축으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최대 성과라면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을 꼽을 수 있는데?
▶지난 2년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단연 신공항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이다. 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은 국회 특별법 제정이 필수인 만큼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광주와 손을 잡았고, 어렵다고 했던 문제였지만 달빛산업동맹으로 새로운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심 군부대 이전도 난제로 꼽혔지만 밀리터리 타운 조성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또한 군위군 편입으로 서울 면적의 2.5배, 전국 특·광역시 중 최대 면적을 확보하게 돼 대구의 경제영토를 넓히게 됐다.
무엇보다 고질적인 대구의 폐쇄성을 깨트리고, 쇠락한 대구가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도록 산업구조 대개편 등 지난 2년간 100개가 넘는 혁신 정책을 추진해왔다.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지난 행정통합과의 차이점으로 '질적 통합'을 꼽았는데?
▶일각에서는 행정통합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데 이미 민선 7기에서 2년 동안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 이미 전국의 특별자치도 추진 과정에서 중앙의 권한 이양 사례도 법률에 다 나와 있다. 행정통합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고 통합 원칙만 확인되면 나머지는 곁가지에 불과하다.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100여 년간 국가의 근간을 이뤄왔던 3단계 행정체계를 2단계 행정체계로 전환하고 광역단체 간 통합을 추진하는 첫 시도이자 행정체계의 대혁신이다.
앞으로 대구경북특별시는 서울 33배, 경기도 2배의 인구 500만 한반도 제2의 도시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거대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서울특별시와 함께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도약할 것이다.
후략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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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차오른다
홍카가진 대구가 부럽다
맘에 안들수가 없음 🤩🤩
홍카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