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야당 의원들은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을 아프게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개최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냈다.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국민의 뜻과 반하고 국회법을 따라야 할 국회의원들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생이 너무 어렵다. 국민들 눈에 눈물이 맺혀 있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오늘 보건복지위 첫 전체회의에 정부 여당 모두 불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상임위원회 18개 중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후 연이어 단독 상임위 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상임위를 '의회 독재'로 규정하고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상임위 소관기관 정부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거부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야당 국회의원을 패싱하는 정부부처의 비정장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국회를 모욕하는 행태를 멈추십시오. 국회 모욕 행태가 지속된다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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