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혐오에 빠졌던 40대 가짜 청년, 청년의 꿈에 빠지다

40대는 반공교육과 함께 커온 세대입니다. 

그래서 기존 세대에 대한 반감과 짜증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보수를 싫다고 생각하면서 컸어요. 

원래 어린이는 어른한테 반항하면서 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커왔죠. 

그렇게 살아온 제가 진보진영에 대해서 의심을 갖게 된 것은, 북한과의 관계가 롤백되었을 때 부터입니다. 

당장이라도 통일될 것 처럼 그러더니, 결국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돌아가기 시작했죠. 

뭔가 부도수표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조국 사태때에도 저는 사실 심적으로는 여전히 민주당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시성 지지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2020년 총선은 난생 처음 포기했습니다. 민주당에 표를 더이상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180석이나 가져가는 걸 보고, '나 없어도 잘 하네... 앞으로 정치엔 신경 끊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위 무당층에 들어간거죠. 

그러다가 올해 6월에 이준석 당대표의 대구 전당대회 연설을 들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보수에 미래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태극기나 부정선거 운운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딱 제가 예전에 받던 반공교육 냄새가 났거든요. 

지금도 국민의 힘 내부를 장악해버린 옛날 냄새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당대표의 당선, 그리고 당 대변인 선발 배틀을 보면서 정말 미래를 느꼈어요. 

그래서 국민의 힘 입당도 하고, 펨코도 열심히 보면서, 난생 처음으로 정치 토론 프로그램들을 보게 되었어요.

절대로 안보던 각종 종편들도 그때 처음 보게되었죠. 

그러다가... 홍준표 후보님이 경선에 떨어졌습니다.

국민의 힘 탈당하고 다시 무당층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일요일 저녁에 준표형이 "청년의 꿈을 만든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오래오래 함께 합시다. 

뱀발. 지금 초중고교에서 전교조 중심으로 특정 사상에 대한 편향교육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거 어떻게 될지 저는 뻔히 보입니다. 결코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가지 않습니다.

왜 40대가 그토록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인줄 아시나요?

그건 학교에서 철저한 보수 중심의 안보 교육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를 보세요. 

두고 보시죠. 지금 괴로워하면서 특정 사상교육 받고 있는 10대가 투표권을 가지면 어떤 세상이 오는지. 

세상은 다 그렇게 돌고 도는거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