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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상병 모친 “박정훈 대령 선처 간곡히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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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수호

고 채상병 모친 “박정훈 대령 선처 간곡히 부탁”

입력2024.06.12. 오전 11:34 

 

수정2024.06.12. 오전 11:35

 

지난해 7월 20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 마련된 고 채수근 상병 빈소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오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원본보기

지난해 7월 20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 마련된 고 채수근 상병 빈소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오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어머니가 채상병 순직 1주년을 앞두고 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명예 회복과 선처를 국방부장관 및 관계당국에 호소했습니다.

채 상병 어머니는 언론에 공개한 편지를 통해 "7월 19일이면 저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된지 1주기가 되어가는데 아직도 수사에 진전이 없고 엄마의 입장에서 염려가 되고 안타까울 뿐"이라며 수사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다른 것 바라는 것 없다. 누가 7월 19일날 유속도 빠르고 흙탕물인데 왜 물속에 투입시켜 실종자를 찾게 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며 "그 원인이 밝혀져야 저도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어머니는 "국방부장관님 등 관계당국에 감히 호소드린다"며 "저희 아들 사망사고를 조사하시다 고통을 받고 계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님의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시고 과감하게 선처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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