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주한미국대사 "北 오물 풍선 유치해 … 한반도 어떤 상황에도 준비돼 있어"

뉴데일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오물 풍선 테러'로 한반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우리(미국)는 일어나는 어떤 상황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북한이 풍선으로 하는 일들은 터무니없고 긴장 완화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그 생각조차 말도 안 되는 것이고 유치한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에서 동맹국 한국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윤석열 대통령 및 그의 정부가 이런 도발을 억제할 목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북한이 매우 예측하기 어렵기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우리의 방어 태세를 결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우리는 물론 표현의 자유를 믿는다"면서도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 아니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해한다. 그 측면에 대해 약간의 주의를 희망한다"고 조심스럽게 우려를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긴장 상황이 과거와 다른 것은 북러 관계 강화와 북한의 대중국 관계 관리 등에 따른 역동성이 존재하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우리가 중국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려는 것으로서 자연스러운 프로세스"라며 "양자 관계뿐 아니라 3국 관계에서도 합의할 것은 합의하고 이견이 있을 때는 이견을 좁히고 경쟁할 것은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중 3국 정상회의는 오랫동안 진행돼 온 과정"이라며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지금은 조금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 대사는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국대사관이 시시각각 남북한 간의 상황을 따라가고 있다"며 "미국의 약속에 대해 한국이 안심하고 한국 국민이 안심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범위의 군사 및 안보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2만8500명의 미군 병력은 미국의 장기적 안보 공약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12/2024061200085.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