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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 채택 … '핵심광물 대화' 출범키로

뉴데일리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한-아프리카는 오는 2026년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이번 정상회의 결과를 종합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 모색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아프리카 국가 정상, 정부 수반 및 수석대표, 아프리카연합(AU)과 그 산하 기구 및 아프리카개발은행 대표는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한-아프리카는 이번 공동선언에서 "우리는 1950년대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6·25 전쟁 당시 소중한 참전과 지원을 계기로 시작된 한-아프리카 관계가 호혜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왔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상호 신뢰, 연대 및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측간 파트너십의 특별함에 기반해 한국과 아프리카가 새로운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구축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는 핵심 광물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소다자 차원을 포함해 호혜적 협력과 지식 공유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에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한-아프리카는 "우리는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상호 합의에 기반해 핵심 광물과 관련된 기술협력을 촉진하는데 있어 공동의 노력을 증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공동선언에 명시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투자하고 핵심 광물 자원 개발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고 부연했다.

한-아프리카는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특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한-아프리카는 국제협력 및 연대 심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시의적절하게 개최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젼과 아프리카 연합(AU)의 '아젠다 2063'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굳건하고 호혜적인 파트너십에 기반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다"고 다짐했다.

한-아프리카는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이중과세방지 협정(DTAA), 투자보장협정(IPA)과 같은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강화와 상대 시장에 대한 상호 간 상품 접근성 촉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단일시장 구축과 역내 경제 통합 실현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한국은 범아프리카 지불결제시스템(PAPSS)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불시스템 통합 노력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한-아프리카는 개발 협력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신뢰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아프리카 내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댐, 담수화 시설, 전기·물 관리 시스템과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한-아프리카는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이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스마트 도시, 지능형 교통체계와 같은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함께하기 위해 한-아프리카는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전자조달 시스템 (KONEPS) 및 통계시스템(KOSIS) 등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의 한국의 전문성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재 양성에 공감한 한-아프리카는 과학기술 관련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학교 설립, 그리고 한국 정부 초청 장학프로그램(GKS)과 같은 장학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한 교육 및 연구 인프라 확대에 기대를 표명했다.

한-아프리카는 "각국의 주인의식을 존중하면서, 오늘날의 복합적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넥서스(HDP Nexus)에 초점을 맞춘 통합적 접근방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성공적인 국제개발협회(IDA) 21차 재원 보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IDA-21 최종회의의 한국 개최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아프리카는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정부 인사, 기업인, 시민사회 대표와 국회의원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의 고위인사 교류는 물론 문화, 예술, 스포트, 관광과 같은 분야에서의 교류 활성화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상호 항공 연결성을 증진하고 지자체, 대학 및 연구소 간의 상호 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아프리카는 이번 정상회의 성과의 이행 지원 및 점검을 위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KOAFEC)와 한-아프리카 농업 장관회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관세청장 회의, 통계청장 회의 등 신규 고위급 협의체를 구축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한국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2024~25년 임기 동안 아프리카 국가들, 특히 A3(유엔 안보리 내 아프리카 비상임 이사국)와 함께 적절할 경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04/20240604002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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