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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 날아와도 침묵한 민주당, 용산서 '윤석열 규탄대회'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앞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 비판했다. 반면 북한이 오물을 담아 한국으로 보낸 '대남 오물 풍선'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통령 수사 외압 의혹과 거부권 행사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순직특검법에 반대 표결한 국민의힘도 공범"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범죄 의혹을 감추기 위해 거부권을 남용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배신한 죄,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버린 죄에 대해 국민께서 반드시 그 죗값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해병순직특검법은 전날 국회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됐다. 재석 294석에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가결정족수에(196표)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농어업회의소법안·한우산업지원법·전세사기특별법도 단독 처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입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삼권분립 정신을 뒤흔드는 반민주적 폭거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시민사회와 합동으로 특검 요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정부 규탄에 나선 민주당은 29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당 소속 현역 의원, 당 공식 논평이 전무한 상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 등을 담아 남쪽으로 풍선을 보냈고,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에서 풍선 150개가 발견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이런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9/20240529002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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