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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 … "UAE 60억불 투자 이행"

뉴데일리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해 양국간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아랍권 국가와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4대 핵심 분야 및 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 정상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9개 문서에 대한 서명이 이뤄졌다.

양 정상은 양국 간 CEPA 체결로 교역 자유화 및 투자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공감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서 국가 간 상품 교역뿐만 아니라 서비스 교역이나 경제, 기술, 투자 등에서 광범위한 경제 협력을 규정하는 협정을 의미한다.

또한 양 정상은 기존 우리나라 산업은행과 UAE 무바달라 외에 양국 투자 관련 여러 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동참하는 기관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UAE가 약속한 '300억 달러 투자 공약' 이행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지난해 UAE가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이후 그동안 60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구체적인 투자 분야에 대해선 "UAE 측에서 보안 상의 이유로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또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중소벤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의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정례 협의체 설립은 UAE가 처음이다. 이날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양국 중소벤처 기업들의 왕래와 기술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 정상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우리 기업 간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를 체결해 우리 기업들이 최소 6척, 약 15억 달러 규모의 LNG 선박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400만 배럴 수준인 공동원유비축사업에 대해서도 확대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어 에너지 안보 협력에 힘을 쏟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 수단이자 미래 유망산업인 수소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LNG 활용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탄소포집저장(CCS)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전 후속호기 건설과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원전(SMR) 등 분야,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계속해서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AI 발전 전략을 공유하면서 중동IT지원센터 등을 통한 기업 파트너십 강화, 공동 R&D 확대, 우수 인재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류' 등 문화를 중심으로 한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공동 진출, 에너지·인프라, 원전 등 분야에서 제3국 공동 진출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9/20240529000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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