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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韓·中 회담은 1면…中·日은 2면에 배치

뉴데일리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날 열린 한·중 양자 회담을 1면, 중·일 회담을 2면에 배치했다.

이 같이 비중을 달리해 보도한 바에 대해 중국이 한·중·일 회의에 임하는 태도가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자 인민일보는 1면에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 관련 보도를 게재했다. 반면 리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회담은 2면에 게재됐다. 2면에는 리 총리와 이재용 삼성 회장과 면담한 내용도 함께 실렸다.

인민일보는 리 총리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의 핵심이자, 레드라인”이라고 말했다고 중·일 회담 기사에 실었다.

또 중·일 회담 보도에서 기시다 총리가 “일본은 1972년 대만 문제에 관한 일중 공동성명에서 확정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한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며, 이러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국 정부는 양안 문제에 하나의 중국 존중을 기본 입장으로 하고 있다. 러시아 등 중국과 가까운 나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한다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만, 미국의 경우 ‘하나의 중국 정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는 중국 측 발표에 대해 외교부가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안보에 대해 중국 측에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리 총리와 회담 때 중국이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활발히 벌이는 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모 말했다. 특히 남중국해와 홍콩, 신장위구르 상황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밝혔다.

대만 문제에 대해선 ”대만에 대한 최근 중국의 군사 정세를 포함한 동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취지를 전달했다”는 수위 높은 발언들도 나왔다.

한편, 중국이 중·일 회담 소식을 27일 오전 ‘주요뉴스’에 뒤늦게게재하면서, 일본과의 회담에 대한 불만을 일부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7/2024052700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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