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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원내대표 출마설에 불붙은 책임론 … "총선 책임상 벌 받아야"

뉴데일리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자 비윤(비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친윤 책임론'을 제기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패배 후 당 안팎에서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친윤 핵심'인 이 의원이 원내대표에 나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비윤계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총선 패배의 책임이라는 면에 있어서 보면 벌을 받아야 할 분이지 상 받을 분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은 혁신하고 또 쇄신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이 의원은 '친윤', '찐윤'이라고 하는데 이 의원이 나서는 것이 국민 눈에 어떻게 보이겠나. 이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는 게 국민 눈에 어떻게 보이겠나. 총선에 나타난 민심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한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황 전 대표와 호흡을 맞출 후보군이 불출마하거나 확실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계파색이 옅고 당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으면서 유력 주자로 꼽힌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김성원·성일종·추경호·김태호·박대출·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이들 모두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이철규 추대론'도 나온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 여권과 대통령실을 잇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 의원도 최근 당 안팎의 인사들을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를 두고 원내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전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 "어떤 상황이 되면, 할 사람이 없으면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고 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사무총장에서 사퇴한 후 한 달 만에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기용됐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도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4/29/20240429002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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