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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다음주 회동 소식에 보수진영 "굴욕, 백기투항" 반발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다는 소식에 보수층의 반발이 거세다. 보수 여론을 이끄는 유튜버들은 '백기투항' '진짜 굴욕'이라는 내용의 방송을 쏟아내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SNS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의심, 회의, 불안감이 쓰나미급"이라며 "대선승리를 안겨준 윤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보수우파들도 '(윤 대통령이) 어쩌다 보수? 설마'라며 가슴을 친다"며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콘크리트 보수들이 '내가 설마 지뢰를 밟은 것인가'라며 오죽하면 지지 철회까지 입에 올리고 있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보수 성향인 서정욱 변호사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개인적으로는 (대통령과 이 대표 회동 예고는) 잘못됐다고 본다"며 "6월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해지면 그 지도부의 대표, 이재명 대표와 같이 만나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회동 시점이 6월 말이나 7월 초가 좋았고 모양새도 여야 대표를 같이 부르는 것을 원했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안 좋은 상태에서 제안하니까 이거야말로 굴욕, 백기투항 아닌가 이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4분여간 이 대표와 통화하고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날 것'을 제안, 이 대표가 이에 응했다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20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과 관련,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양측은 만남의 날짜나 형식, 의제에 대해 조율에 들어간 상황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4/20/20240420000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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