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재반격을 예고한 이스라엘에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행동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밤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미르)와 통화에서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어떤 작은 행위라도 가해자에게 엄중하고 광범위하며 고통스러운 대응에 직면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적들에 대한 처벌로 이란의 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공격해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2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숨지게 한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300개 이상의 드론·미사일을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발사했다.
이란은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이 끝났으며 더 이상의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반격할 경우에는 더 강력하게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 선택지는 모두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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