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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거주 중인 분들은 내 글이 거북할 수 있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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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道無門

 우리나라 구성원들이 왜 서로 갈등이 극에 달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공간이 좁은 곳에 사람들이 모이면 필연적으로 신경이 곤두서진다.

서울이라는 공간에 900만 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매일 곤두설 수밖에 없다.

 

 900만 명이 똑같은 사람들이면 사회적 갈등은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울과 같은 세계적인 메가 도시에는 빈부격차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그러니 좌파 성향의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전 세계 대도시들의 공통된 현상이다.

서울뿐이겠는가? 경기도는 매일 지하철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이미 출퇴근에서 힘을 섰는데

직장에서 일의 효율이 나올 리가.. 자신이 가진 공간이 좁으니 상대적으로 더 가진 사람들을 향한

비난의 에너지가 커지는 것이고 그 에너지가 세대, 남녀, 지역을 가르는 매개체가 된다.

 

 물론 이것이 수도권 사람들의 잘못이라 볼 수 없다. 애당초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니까 예전에 유튜브 쇼츠를 하나 봤는데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생이 방을 구하는

것을 풍자한 쇼츠였다. 보고 한참을 울었다. 아 지방에서 전교 1, 2등을 하는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구나. 그럼에도 서울이라는 공간이 지방보다 기회가 있으니까 가는 것이다.

 

 홍카의 공항 관문론 정책은 그러한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이 정책이 성공하면

IMF 사태 이전의 한국 상황만큼은 아니더라도 서로가 조금은 이해하고 각자의 행복을 위해 달려가는

여유로운 분위기의 한국 사회가 되지 않을까 감히 희망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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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
    2024.04.16

    거의 모든 사회 문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