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비서실장 괜찮은 것 같은데?

 
원희룡에 대한 호불호를 가지고 비서실장에 찬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금 정국에선 언론에 오르는 다른 자들 보다는 원희룡 비서실장이 괜찮은 것 같다. 
 
1. 원희룡은 정치인이므로 현재 요구되는 정무형 비서실장으로 관료출신보다 더 적합하다. 
2. 원희룡은 제주도지사, 국토부장관을 역임해서 정책적 역량도 지니고 있다. 
3. 원희룡은 대선당시 尹의 정책본부장을 했으므로 尹정권에 책임이 있다. 
4. 과거에 원로정치인을 비서실장으로 두었던 사례들을 보면 원로급 비서실장은 상왕처럼 정권을 쥐락펴락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원희룡은 尹보다 연배가 낮아 尹을 넘어 정권의 상왕 노릇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5. 원희룡은 선거에 출마한 경력도 많은데다 장관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므로 이미 많이 검증된 인물이다. 
6. 文실장의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경험적으로 비서실장은 지존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비서와 리더의 덕목은 다르기 때문이다. 비서실장은 참모로서의 덕목을 가져야 하고, 지존은 지도자로서의 덕목이 요구된다. 따라서 비서실장 직후에 대권을 쟁취하긴 어렵다. 
 
원희룡이 비서실장 하고나서 2년후 지선에서 서울이나 인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