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 양 머리를 쓴 티렉스..당연히 윤석열 대통령"
"국힘 공룡들, '윤석열 티렉스' 두려워 아무 말도 못 해"
"운석 날아온다 예고하니 '내부 총질러'로 몰아 쫓아내"
"단기적 이벤트로 윤 정부 실정 못 덮어..큰 낭패 볼 것"
"이재명-조국 경우와 달라..사적 복수 아닌 합리적 지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의원들을 '공룡', 윤석열 대통령을 '대장 공룡 티렉스'로 지칭하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멸종 수준의 큰 낭패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양두구육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는데요. 결국 양의 머리를 쓴 티렉스, 그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존재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이겠죠"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자신의 SNS에 "혜성이 날아온다고 분명히 예고했는데 날아온다고 예고하면 내부 총질러라고 몰았던 연판장 공룡들이 왜 갑자기 호들갑입니까? 무슨 한탄입니까? 양의 머리를 쓴 대장 티렉스와 함께 물러나면 되죠"라는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양의 머리를 쓴 대장 티렉스,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티렉스는 "공룡 중에 우두머리거든요. 가장 큰 육식 공룡을 이야기하는 건데"라며 "그 티라노사우르스 같은 존재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이겠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공룡은 운석을 맞고 이제 멸종했잖아요. 지구가 운석을 맞고 기후변화로 멸종했는데"라며 "제가 비판하고 싶은 거는 그 공룡들이 피해자 같지만 사실 2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무리하게 저를 내쫓으려고 할 때 그리고 당을 일방주의적으로 운영하려고 할 때 거기에 동조했던 사람들, 아무 말도 못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공룡들이 지금 소위 말해 윤석열 대통령 티렉스가 두려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멸종을 겪게 된 것이다. 그분들 책임"이라고 거듭 멸종을 강조했습니다."국민의힘에 멸종이 올 거고 자초한 측면이 있다 그런 말이냐"는 확인 질문에 이 대표는 "그렇죠"라고 답했습니다.
"최근에 국민의힘에서 2년 동안 굉장히 불타올랐던 민심을 한 2~3일 내로 어떻게 전환시켜 볼까 라는 생각 때문에 굉장히 이제 모호한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어떤 단기적인 이벤트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큰 낭패를 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벌써 2년 전에 예고됐던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말입니다.
"어떻게 자당의 당대표를 무리수를 내서 내쫓는 그런 정치를 하는 대통령을 주변에서 아무도 말리지 않을 수 있느냐"며 "잘 생각해 봐야 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덧붙여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조국 대표도 그렇고 정치를 사적 복수의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비판을 하는데 같은 비판을 이 대표에게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엔 "저는 그래서 의정활동이나 이런 걸 통해가지고 윤석열 정부에 합리적인 지적을 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사적 복수'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도 저랑은 좀 다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그런 얘기를 더 많이 듣는 상황인데 저와는 접근 방법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두 사람과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후략 https://naver.me/xt5v7a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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