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민주 김준혁 '성상납 발언'에 여성단체 "사퇴 안하면 고발" 경고

뉴데일리

'성 상납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를 향해 여성단체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단체들은 김 후보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정식 고발 조치하겠다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일 김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명확한 근거도 없이 이화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자 협의회 초대 회장이었던 김활란 박사와 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 전체는 물론 대한민국 여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김 후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김 후보는 2022년 8월 '김활란 초대 회장이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한테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을 했다"며 "저급한 언행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에게 치욕감과 모욕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정도는 구별할 줄 아는 양식을 가져야 되지 않겠나"라며 "김활란 박사와 이화여대에 관한 발언에 대해 즉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이화여대,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만일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협의회 500만 회원들은 김준혁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김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 "5~6년 전 유튜브에 출연해 나눴던 발언을 꼬투리 삼아 앞뒤 다 자르고 성(性)과 관련된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저와 민주당 전체를 매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주장은 친일 인사들의 문제가 되는 행적,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성 착취를 강요했던 숨겨진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4/02/2024040200305.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