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7일 3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254곳 지역구 중 252곳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북 구미을 경선에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현역 의원인 김영식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기 포천·가평 결선에서는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제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박윤국 전 포천시장과 맞붙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친이준석'으로 분류됐다. 이 대표의 정치적 동반자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으로 묶이기도 했지만 이 대표 탈당 과정에서 국민의힘 잔류를 택했다.
대전 중구 경선에서는 이은권 전 의원이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단 두 곳만 남기고 지역구 공천 작업을 완료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 결과를 끝으로 공천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막말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장예찬 전 후보의 공천장을 회수하면서 해당 지역구 공천 후보자 확정을 위한 재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17/20240317000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