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오전 중 4만선을 돌파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직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만201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4만 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이번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하며 지난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4.0% 상승했다.
도쿄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이래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장중 3만9990까지 치솟으며 3만9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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