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서 이같이 밝혀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달빛동맹과 관련 "총선을 치르고 나면 산업동맹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하늘길과 철길로 공고해진 달빛동맹을 통해 '남부 거대 경제권 구축'이라는 결실을 맺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 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양 지역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과 달빛철도를 매개로 달빛철도 경유 지역 주변에 거대 경제권을 만들어보자는 게 산업동맹인 만큼, 3차 특별법을 광주시와 의논해 구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행정부의 힘으로만 하면 정권이 바뀌면 사업 지속을 장담할 수 없어 특별법을 만들어 어느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진행되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발전하려면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와 광주가 손을 잡고 동반성장 하고자 하는 건 대한민국에서 폐쇄성이 가장 강한 곳이기 때문"이라며 "부산이 왜 제2의 도시가 됐겠나. 부산은 항구도시이다 보니, 세계로 가는 길목이 돼서 인재가 몰려들고 도시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와 광주의 동맹이 국민 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국민 통합을 줄기차게 외치지만, 대구와 광주가 마음을 합치면 그게 바로 국민 통합"이라며 "우리가 산업동맹을 맺고 대구와 광주가 남부 거대 경제권의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 시장은 달빛동맹이 '정치동맹'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 달빛동맹 사업이 이벤트성으로 이뤄져 왔다면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하늘길도 뚫고, 철길도 뚫고, 신산업도 발굴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많이 풀어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처럼 가는 게 아니라 달빛동맹을 통해 헌법도 개정하고 정치를 확 바꾸는 정치동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위원들이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한편,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대구·광주 시장을 비롯해 당연직 위원 6명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위촉직 위원 22명(대구·광주 각 11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달빛철도 건설과 문화예술 교류 등 총 5개 분야 35개 과제를 추진하고, 앞으로 신산업 벨트 조성과 인재육성,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지역은 지난 7일 체결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구시와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달빛산업동맹 태스크 포스(TF)도 꾸렸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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