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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1절 기념사서 '이승만 공적' 평가한다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1일 3·1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외교 독립운동 업적을 강조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3·1운동이 당시 세계적인 흐름이었던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기반을 뒀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외교 독립운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핵심 참모진들과 기념사 원고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원전의 기초를 다지신 분은 이승만 대통령이셨다"며 "원자력의 미래를 내다봤던 이승만 대통령께서 1956년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59년에는 원자력원과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해서 원전의 길을 여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또 서울대학과 한양대학에 원자력공학과를 설치해서 연구개발에 토대를 닦았다"며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수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의 이 전 대통령 부각은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희생과 투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흥행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27일 기준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100만 돌파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27일 만이다.

'건국전쟁'을 계기로 사회 각계에서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념사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교육·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펼쳐진 실력 양성 독립 운동도 조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교육·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이 항일 무장독립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평가된 부분이 있어 균형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셔틀 외교 재개 등 한일 관계가 개선된 만큼, 양국 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메시지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다"고 규정했다. 같은해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건국운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27/20240227004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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