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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모 고배속... '찐윤' 다수 양지 공천 확정, 윤심논란 고개드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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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용인갑·주진우 해운대갑·조지연 경북 경산 '공천 확정'
대통령실 출신 38명 가운데 11명 탈락·11명 경선·8명 보류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3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4·10 총선 국민의힘 공천에서 용산 참모 출신 다수는 고배를 마셨지만 '찐윤(진짜 친윤석열)' 참모들은 양지에 공천을 확정 지으면서 잠시 사그라들었던 '윤심(윤 대통령 의중)'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당내에서는 윤심이 반영된 인물들의 양지 공천이 "결국 타협의 결과가 아니냐"는 의구심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검사 시절 '윤석열 사단'의 막내였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전략 공천했다.

이 전 비서관은 끝내 양지로 향하게 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는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대통령실 출신이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에 "험지보다 더한 사지 출마를 결정해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용인갑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7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오세영 민주당 후보를 7.21%p 차로 승리한 곳이다. 이 전 비서관이 원래 출마하려고 했던 서울 강남을(4.53%p)보다 격차가 크다. 2년 뒤 치러진 용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의 이상일 시장이 용인갑에 해당하는 처인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16.29%p 격차로 따돌린 바 있다.

한때 '왕 비서관'으로 불렸던 주진우 전 대통령법률비서관도 해운대갑에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 지었다. '용핵관(용산 참모 출신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도 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됐다. 이들은 모두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떠나거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여당 텃밭에 무난히 입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밖에도 대통령실 출신 중에서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상록갑)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신재경 전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인천 남동을) △이승환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서울 중랑을)등 8명이 공천을 확정받았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용산 출신 참모들의 성적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당은 253개 지역구 가운데 132곳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으만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은 8명밖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 공천을 신청한 용산 참모 출신 38명 가운데 11명은 컷오프됐거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선에 진출했으나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참모 출신도 11명에 이른다. 다만 지역구 현역의원들이 아직 한 명도 컷오프되지 않는 등 강세를 보이는 만큼 이들이 본선에 쉽게 오를지는 미지수다. 부산 사하을에서는 정호윤 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현역인 조경태 의원과 맞붙는다. 김찬영, 성은경 전 행정관은 경북 구미갑과 대구 서구에서 현역과 본선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나머지 8명은 발표가 보류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역 의원 강세로 인해 친윤 핵심 의원들은 무난히 공천을 받고 있다. 전날 원조 친윤 맏형격인 권성동 의원이 강원 강릉에 단수 공천됐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도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경선 상대인 장승호 당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단수 공천받았다. 윤한홍·정점식 의원도 경남 창원마산회원구와 경남 통영고성에서 각각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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