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장을 좋아하는데 새보계이자 홍시장을 공격한 이준석을 어떻게 좋아하냐
친홍친준은 모순아님?
이런 말들이 청꿈 개설 직후에 화제가 되어 한 때
게시판이 개판이 된 게 아직도 기억남
그렇기에 조심스럽게 적어보자면 나는 홍시장도 좋아하고 이준석도 좋아하는 편
이유를 길게 적어보자면
정치판에는 영원한 아군 적군이 없으며, 당도 갈아타는 사람 많지
그래서 나는 지지하는 정치인 공격한다고 해서 그 정치인 싫어하지 않음
그래서 홍시징님이랑 트러블 있다는 이유로 이준석을 싫어하지 않다.
이준석 좋게 보는 이유는
지 고향이라고 험지에서 여러번 도전한 낭만
당대표 초기에 토론을 기반한 대변인뽑기토론대회, PPAT로 상태가 안 좋았던 당을 개혁하려는 노력
당개혁이 안되고 진짜 보수 되살린다고 개혁신당이라는 캐치프라이즈로 정치개혁 소신 보여줬기때문
근데 지금의 이준석은 낭만도 없고 소신은 이미 없는듯하다. 내가 알던 이준석이 아니다.
이낙연 류호정 합류시켜 보수지향한다는 개혁신당이 멀 하려는지 모르는 개고기탕후루를 완성
국힘에서 당개혁 못해서 진짜 보수만들어 정치개혁해
정통보수 살리겠다는 소신가진 양반이 왜 저럴까 싶어
쟤 해명 라이브 방송 찾아가서 들어봤다.
하는 말이 여러 사람들 다 불러모아서 체급 키워 선거부터 이기고 생각해보자는 통합파
선거에서 힘들더라도 정치개혁을 위해 당의 철학에 맞는 사람 영입하자는 자강파 중에
자기는 자강파는 현실적으로 힘들고 통합파로 가기로 했다며 저런 선택을 했다는거지
그리고 여론조사 통계 등 숫자들을 근거로 자기 선택에 합리화를 하더라고
험지에서 떨어질 걸 알면서 3선이나 도전하던 사람이
가장 쉬운 길을 택하며 순응하는 거 보고
이준석은 이제 그저 그런 정치인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저 합당선택에 실망해서 개혁신당 지지할 핵심코어층이 떨어져나갈건데
선거에서 좋은 성과 나올지 보장못함 (ex. 안철수윤석열단일화 후 윤석열 지지율 떨어짐)
자기 정치 입지 보존만을 위한 통합이었는데
알고보니 지지자들한테 보신탕 당하게 생기는판단인
게 유머
그러면서 라이브 방송에서는 지지층들에게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며
'이전 바른정당 바미당 일 말해주며 니들은 잘 몰라
훈수두지마라'
'니들이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도 이상한 사람 있고
이상한 사람 중에 상태 멀쩡한 사람 있다며'
지지자들을 가르치려 들더라
정치인에게 4가지가 없는 건 그렇다 쳐도
코어 지지자들이 모인 라이브 방송에서 4가지 없이 대해서 신용을 잃으면
어케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국민에게 지지를 받음?
또 자기말로는 개혁신당이 보수는 아니야 그치만 자기는 보수니 괜찮대. 저렇게 잡탕되면 분열되지 않을까
한다는 질문에는 웃으먼서 내가 주도권 쥐고 다 막을 수 있어서 문제없다고 함.
과정부터 문제 많은데, 나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머 겁나 낙관적임
그냥 지금의 이준석=클린스만임
높게 올라가지 못하먼 위약금 못 받고 경질되니까 주전들만 계속 갈던 이기적인 마음+ 이게 옷인가? 하는
무전술+ 과정 및 경기력이 안좋다면서 사람들 분노해도 웃으면서 ㅎㅎ 결승전까지 호텔 예약하세요하라는
클린스만이랑 딱 똑같음
결국 정치개혁하고 싶다는 소신도 잃었고,
잘 안 될 거 알지만 도전해보는 낭만도 사라졌고
상대 정치인이 누구든 개기지 않고 자기 소신 말한 거 같던 패기는 객기로 돌아와 실망한 지지자들한테 4가지 없는 모습이 되었다.
소신과 낭만 잃을 때부터 지지할 필요없는 그저 그런 정치인이 된 거고
자기 지지자들을 적으로 돌리면 그냥 정계은퇴가
답이다.
준석아 이번 일로 사실상 정치인생 접힌 거 같고
곧 택시운전하다가 10년 뒤 근황올림픽 나가면
되겠다.
그렇지만 정치인생 접혔단 거 마음에 둬서 괜히
또 사이드미러까지 접으면 클난다.
지지안해도 승객안전과 사람목숨은 소중하니까
하는 말이얌
난 적과 아군이 있는거부터가 마음에 안들어.
머리에 뿔만 없지 악마들인데
그것들이랑 손 잡았으면 똑같은 악마지.
택시기사가 결국 그의 운명ㅋㅋ
아니 저거 라이브방송짤 왜 진짜임? ㅋㅋㅋㅋㅋ 합성같아서 찾아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