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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승리, 대형마트 의무휴업 전면 폐지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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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편의·유명무실 규제개혁 성공사례, 평일 전환 속도
지난해 2월 특·광역시 단위 전국 최초 평일 전환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과감한 대형마트 규제개혁이 공휴일 의무휴업 10여년 만에 전면 폐지까지 이끌어냈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규제개혁 성공사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휴일 규제 시행 10여년 만에 드디어 전면 폐지를 이끌어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2일 개최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생활 규제 개혁 방안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휴일 규제를 논의한 결과 국민들의 편리한 공휴일 쇼핑과 대·중소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전면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이는 프레임을 깬 혁신 사례이자 대표적 성공 사례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 향상 등 지역상권 전체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또 청주시, 서울 서초구 등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소비자의 76.4%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폐지 또는 완화돼야 한다고 답하는 등 규제보다는 소비자 편익과 유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중심으로 유통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휴일 전면 폐지는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시민생활과 밀접한 규제개혁의 성공사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대형마트, SSM, 쇼핑센터 제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대형마트 및 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 25.1%, 편의점 23.1% 등은 타 업종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평일 전환에 대한 만족도 조사 역시 전체 600명 중 12.5%인 75명만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답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으로 대구시민의 쇼핑 편의가 크게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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