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에는 비윤계가 보수 후보로 나와야지 싸움이 좀 됨.

18대 대선 때 박근혜가 당선 된 이유는 아버지의 후광도 있었겠지만

이명박 정부와는 다를 것이라고 선언을 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19대 대선 때 자한당 후보로 친박으로 꼽히던 김진태 지금 강원도 지사같은 사람이

후보로 나왔다면 절대 홍 시장님 처럼 2등 못했을 거다. 

국힘은 계속 희망고문을 하는데 지금 윤 대통령이고 김건희고 다 나와서 국민들께 호소하고 진심으로 자기들의 과오를 사과하고 석고대죄해도 문재인보다 잘할 거라고 이재명보다 나을거라고 뽑아줬더니 맨날 민주당 공격만 하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서 이재명 리스크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정권 쥔 사람들로써 하는 일이 거의 없으니 총선에서 이기긴 무리라고 봐야 함.

2002년 대선 때도 새천년 민주당 봐라. 한화갑이 김대중 들먹이면서 나 좀 후보로 뽑아주세요 이러다가 화려하게 탈락해버렸고 97년 신한국당 경선때도 상도동계 중진으로 뽑히던 김덕룡이 무려 4위로 낙선을 함. 지금 윤석열이 정권을 잘 이끌어나가고 국민들이 근 10년 보다 나아졌다고 판단이 들어서 정권 지지율이 높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대선에 친윤이 후보로 나서면 100퍼 대선은 진다고 봐야 함.

친윤 후보가 대선에 나서면 윤석열 정권이 한 것이 뭐냐는 식의 비판과 공격을 그대로 직격탄 마냥 민주당 쪽에게 맞아야 하는데 그걸 감당이 가능하냐 이거지.

그럼 과거를 돌아볼 때 국힘이 그 때 가서 이름을 바꿀지 사라질지 아니면 보수 정계 개편을 해서 새로운 당이 만들어질지 그건 모르겠지만 생각 있는 당원들이라면 친윤이 아니라 비윤을 뽑아주지 않을까?

다만 19대 대선 때 홍 시장님이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후보로 선출 되실 수 있었던 것은 그 분을 상대할만한 경력의 후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관용 경북지사 같은 경우에는 구미시장과 경북지사만 지냈던 사람이라 중앙정치에 세력이 없고 나머지도 1선이거나 재선에 불과해서 당시 4선 국회의원에 당 대표,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장에 재선 경남지사까지 지낸 홍 시장님을 상대할 사람이 없었음.

그럼 다음 대선에 친윤이 나와도 떨어진다고 일단 가정을 하더라도 시장님이 19대 대선 때 처럼 상대할 다른 경선 후보들이 그 때와는 다르다는 게 문제가 아닐까 하고 봄. 오세훈이나 원희룡, 유승민 모두 탄핵 정국 때 탈당해서 바른정당을 만들어서 몸담았다가 온 사람들인데 그걸 당원들이 얼마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아니 아마 그 전에 총선 끝나서 국힘이 지금과 비슷한 의석수를 얻어 사실상 참패로 찍혀서 친윤이 쫄딱 망하고 비윤계 비대위가 들어서면 서서히 다음 지선과 대선 때 까지는 친윤계가 당에 남아있더라도 소수정도로 남고 새로운 계파가 당권을 장악하지 않을까...

그러다 조원진이나 홍문종처이 했던 것 처럼 친윤 정당을 각자 만들겠다고 1인 탈당할 사람이 나올수도 있는 것이고....... 

아 참 그리고 가정이라는 건 참 조심해야 하지만 시장님은 탈당하셔선 안 됨. 그렇게 박근혜 욕을 하고 탈당해서 후보 나왔던 유승민이지만 7%도 득표 못하지 않았나. 시장님이 말씀하신 총선 후의 새로운 세력이 어떤 세력을 의미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세력을 지금 신당차려 나간 사람들로 한정하기엔 두루뭉술하게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여튼 총선에서 국힘이 지면 친윤 모조리 집에 드가고 새판이 짜여지면 그 때 가서 생각을 해 보자. 이재명도 19대 대선 때 2등으로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20대 때 후보로 선출됐잖아? 박근혜 정권 초기에 당당히 대선주자로 1등 하던 김무성이 다 그 때는 대통령 되겠구나 했지만 홍 시장님이 대선후보가 되심. 정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니 지금 한동훈이 1등 한다고 경계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