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를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조성
이달말 군위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풀릴 듯
김진열 "밀리터리 타운 조성, 대구굴기 선봉장 역할"
홍준표 "명실상부 글로벌 신공항 도시로 발돋움할 것"
대구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도. 대구시 제공 |
인구 25만명, 새로운 일자리 10만 개 이상 창출하는 '그레이트 군위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이달 말쯤엔 군위군 전역에 걸쳐 묶어놓은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풀릴 전망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군위군을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이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군위군에 TK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및 생활 SOC 구축을 위해 최대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공항 인근지역에 각종 규제를 배제하는 'TK신공항프리존'을 조성해 중남부권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가 세운 이번 종합계획은 △첨단산업 1·2지구 △신 주거지구 △문화·관광지구 △군부대 이전 지구(후보지) 등으로 구분돼있다. 또한 공항신도시를 비롯해 공항산업단지, 공무원 연수시설, 맑은물 하이웨이 등의 핵심사업과 연계돼 있다.
이 밖에도 도시 확장성과 군위 지역의 균형발전을 고려해 교통망과 미래형 에너지, 정수장, 소각장·매립장, 하·폐수처리장 등 사회기반시설 계획도 담겼다.
종합계획이 실행되면, 군위군의 개발 면적은 현재 13㎢에서 93㎢로 약 7배 늘어나고, 인구는 2만3천명에서 25만명으로 11배, 산업용지는 0.4㎢에서 30.7㎢로 최대 75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항 및 첨단산단 조성, 기업유치 등으로 일자리는 10만 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군위군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쯤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시 군위군으로 첫 발을 뗀 지 6개월 지났다. 그동안 대구시와 함께 군위군 미래 100년 초석 다질 청사진을 준비했다"며 "군위는 첨단 산단 조성 외에도 밀리터리 타운 유치를 추진해 인구 25만의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구굴기의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후략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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