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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물 대구 공급 ‘맑은물 하이웨이’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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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새 취수원으로 논의 되고 있는 안동댐 모습. 안동시 제공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경북 안동시와의 협력 강화와 신속한 절차 진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는 최근 열린 업무계획 보고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정부 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의 행정절차 조속 이행을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안동댐 물을 도수관로를 이용해 대구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오랜 기간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을 놓고 경북 구미시와 갈등을 빚었고 우여곡절 끝에 낙동강 구미공단 상류 해평취수장 공동이용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구미시가 취수원 다변화 협약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협정이 해지됐고 이에 대구시는 안동댐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안동댐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최단 거리(110㎞ 정도)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와 안동의 협력의지도 강하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2022년 12월 체결한 ‘맑은 물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대구시가 안동댐 원수 공급에 대한 상생협력금으로 안동시에 200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낙동강 수계기금 활용 협력과 대구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를 안동까지 연장하는 것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공항과 연계한 안동산업단지 조성, 안동 농산물의 대구 판매장 운영, 문화·예술 분야 교류 강화 등 두 도시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마련해 이 사업이 정부 계획에 조속히 반영되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환경부에 공식 제안했다.

 

국민일보

https://naver.me/x10qg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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