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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마넷과 삼라인씨, 붉은크메르 타승의 날 기념행사를 놓고 설전

국가영도위원회 청꿈실세

캄푸치아 수상 훈마넷(Hun Manet)과 재야인사 삼라인씨(Sam Rainsy)가 최근 붉은크메르 타승의 날(Victory Day over Khmer Rouge)을 놓고 설전을 벌여 캄푸치아 인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음.

 

설전의 발단은 붉은크메르 타승의 날에 라인씨가 페이스북에서 "1월 7일은 캄푸치아 주권 상실의 날.(January 7th marks a loss of Cambodian sovereignty.)"이라는 제목의 글을 투고한 것인데, 글의 내용은 "론놀의 정변이 없었다면 전쟁도 없었을까? 붉은크메르의 기원을 보면 중국과 월남 공산주의자들의 지원 없이도 그들이 일어설 수 있었을까?(Could the war have been avoided without Lon Nol’s coup? Considering the origins of the Khmer Rouge, could they have risen without support from Chinese and Vietnamese communists?)"라는 내용이었음.

 

마넷 수상은 이에 코콩성(Koh Kong Province)의 교량 개통식에서 1975년 4월 17일부터 1979년 1월 7일에 붉은크메르가 인민들을 얼마나 죽인 줄 압니까? 몇백만 명 아닌가요?(Between April 17, 1975 and January 7, 1979, did the Khmer Rouge kill the people in Cambodia? And how many millions died?)"라고 라인씨의 글을 반박하였음.

 

이어 마넷 수상은 "12월 2일부터 1979년 초까지 붉은크메르가 변경으로 추방될 때까지 캄푸치아구국민족단결전선의 공격으로 인해 붉은크메르가 더 많은 인민을 죽이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을 압니까?(Did the onslaught of the Kampuchean United Front for National Salvation from December 2 until the beginning of 1979 until the expulsion of the Khmer Rouge to one side of the country stop the Khmer Rouge from killing more people?)"라고 하였으며, "우리가 왜 월남에 의존했겠습니까?(Why did we rely on Vietnam?)"라고 라인씨에 대한 반박을 이어감.

 

마넷 수상은 "1978년 캄푸치아에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었어요. 즉 인민들을 구하기 위해 서쪽에 의지하거나 동쪽에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In 1978, Cambodia had only two options- to rely on the west or those in the east to save the people.)"라고 덧붙였으며, "서쪽으로 가면 UN이 있고 동쪽으로 가면 월남이 있었지요. 그런데 당시 UN은 캄푸치아를 돕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UN 법은 정부의 요청 없이는 군대가 어느 나라에도 입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으니까.(If we go to the west, we ask the United Nations (UN) and if we go to the east we ask Vietnam for help. The UN did not send troops to help Cambodia at that time, because UN law does not allow their troops to enter any country without the request of the government,)"라고 말을 이어갔음. 그리고 "그래서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뿐이었지요. 월남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죠. 월남군이 우리를 도우러 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계속 죽었을 겁니다.(So we had only one option- to ask the Vietnamese for assistance. If the Vietnamese troops did not come to help us, we would have continued to die,)"라고 말을 끝마침.

 

이후 월남의 지원이 있었기에 10,000명의 단결전선이 붉은크메르를 타승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캄푸치아는 인민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붉은크메르와 싸울 대규모 군대를 만들 수 없었던 환경을 설명하였고,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기 위해 분열적인 정치를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함.

 

양뻬우(Yang Peou) 캄푸치아왕실한림원(Royal Academy of Cambodia) 비서장도 라인씨의 글은 역사적 증거에 근거하거나 공식 문서로 증명되지 않는다며 그의 지지자들은 새로운 정당을 결성하고 자신들이 민주주의자이자 애국자라고 주장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라인씨와 마찬가지로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적 수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하였고, 우리가 붉은크메르를 타승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이웃나라들에게 넘어갔을 것이라고 덧붙임.

 

출처: 크메르 타임스

https://www.khmertimeskh.com/501420062/pm-blasts-rainsy-for-criticising-the-january-7-victory-celeb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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