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라는 응답이 유권자의 3분의 1이 넘는다는 여론조사가 24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누가 적합한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한 전 장관이라는 응답이 34.3%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6.3%가 한 전 장관이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이 9%,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5.2%,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5.1%,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2.2%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장관은 지난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남에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그는 같은날 법무부장관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 전 장관의 임명을 확정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8.8%로 지난 조사(13~15일) 보다 0.8%p 올랐다. 부정 평가는 0.9%p 하락한 58.2%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7.0%p 오른 52.1%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57.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이전 조사 대비 3.5%p 오른 38.1%, 더불어민주당이 0.6%p 내린 45.7%다. 무당층은 12.2%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무작위 추출)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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