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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구성은 권한대행이 할 일"… 용산 '김기현 사퇴 개입설'에 말조심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지원에 힘입어 국민의힘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전 대표가 전격 사퇴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여권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며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 사퇴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자 당무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이관섭 정책실장은 14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들은 이 대표를 만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및 각종 민생법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한 수석과 이 실장은 당대표 권한대행직을 맡고 있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해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했다.

한 수석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 예방 차원에서 오늘 온 것이고 그 이후에 여당 지도부를 만나려고 생각했는데 당내 사정이 이래서 공개적 면담은 안 이뤄지고 그냥 인사차 방문했다"며 "온 김에 인사차 들리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이 당면한 상황과 관련해선 "비대위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며 "어차피 권한대행께서 당내 중지를 모으지 않겠나"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도 "당이 해야될, 중지를 모아야 될 일"이라며 "대통령실이 관여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거리를 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현직 장관들이 비대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는 데 대해서도 별 다른 답변 없이 말을 아낀채 자리를 떠났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에는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던 나경원 전 대표도 하마평에 오른다.

그러나 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합동 북콘서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나 전 대표는 "(요청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비대위원장이 누구냐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지금의 여권의 정치 작동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정 관계의 재정립 같은 것이 좀 전제되어야지 어떤 비대위를 구성을 하든지 앞으로 당의 지도체제를 확립하는 데 있어서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14/20231214002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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