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댓바람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에 올린 '나라 걱정'을 담은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단행된 '개각'과 국민의힘 최고위의 '혁신안 거부'로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음이 확인됐다. 홍 시장은 "혁신위는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해체 위기에 있고, 대통령실 인사들은 모두 양지를 찾아 떠나고 미숙한 참모들만 데리고 힘든 국정을 끌어가야 하는구나"라고 우려했다. "당마저 제 욕심에 겨워 도와주지 않고 첩첩산중에서 나 홀로 백척간두에 섰으니 다가오는 엄동설한을 어찌할꼬"라며 대통령의 처지도 걱정했다.
최근 홍 시장은 "거짓 보고한 참모, 징치(懲治)해야 한다. 무능하고 아부에 찌든 참모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정권을 망친다"라고 했다. 경제부총리를 비롯, 6명의 장관 후보가 지명됐지만 어제 개각은 징치와 쇄신의 몸짓으론 역부족이었다. 내각의 얼굴이 국민 인식을 바꿀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첫 면면에선 그런 기대 충족엔 실패한 듯하다. 무엇보다 무게감이 없다. '내각 중심 국정운영'이란 애초 약속의 이행은 어림도 없어 보인다. 중량감 있는 정치인도, 호평받는 인사도 보이지 않는다. 만기친람의 국정운영이 이어질 듯하다. 부처의 자율성과 창의성, 추진력을 뒷걸음질 치게 하는 요인이다.
국민의힘이 최고위에 혁신안을 상정조차 않은 건 실망스럽다. 혁신안을 아예 '무반응' 일축해 버린 셈이다. 홍 시장이 걱정한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를 차버렸다. 어제는 당내 갈등과 이준석 신당, 보선으로 확인한 민심, 대통령실·내각을 떠나는 참모·각료 등 엄중한 내외 상황에 대응하는 첫발을 내딛는 '빅데이'였다. '개각'과 '당 혁신'이 새 출발점이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질 개각에 숙제를 남겼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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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좀들이 독재자라고 욕하는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은 항상 아랫사람의 직언을 잘 듣고 그대로 행동해서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놨는데 윤석열은 말로만 전문가 말 듣겠다하고 지 좋은 말 안하는 사람이면 내치는게 현실.
벌거숭이 항
좌에서 우로 이동해도 힘들텐데 말만..ㅋㅋㅋ..지지율이 말해주잖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