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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본교 명예훼손 가세연에 법적대응"… 가세연 "언론이 가짜뉴스 퍼뜨려"

뉴데일리

동덕여대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특정 영상이 본교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의혹과 관련, △총학생회장단 △공연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공연예술대학 학장 △방송연예전공 주임교수 △홍보실 등으로 구성된 '유튜브 허위 사실 대책위원회'를 지난달 31일 결성하고 공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일 동덕여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라 명예훼손 고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가 이 같은 대응 방침을 결정한 것은 앞서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지난달 27일 특정 유튜브 채널에서 본교 방송연예과의 명예를 실추시킨 발언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며 "해당 채널의 구독자수와 해당 영상의 조회수에 따른 영상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돼 대학 본부에 공식 대응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

총학생회가 거론한 영상은 <[충격단독] 이선균-GD 마약 룸살롱 단골!!!)>이라는 제목의 가세연 라이브쇼 영상으로, 이날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예전에 특정인의 녹취를 따기 위해 피OO 씨가 대표로 있던 강남 'M시리즈 룸살롱'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이곳은 2층부터 6층까지 층별로 한 팀만 받는 최고급 룸살롱으로, 모 언론사 총수 등 재계인사들도 자주 왔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그곳에서 한 시간가량 대기하자, 일반 여대생 2명이 화장도 안 하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들어와 매우 놀랐다"며 "한 분은 삼겹살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다가 왔다고 하더라. 우리가 아는 그런 세상이 아니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한 시간 동안 양주 1병만 마셨는데 500만원 넘게 나왔다"며 "2~3병 먹으면 수천만원이 나온다는 얘기"라고 단정한 김 대표는 "그 아가씨들이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연극영화과 이런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영상과 관련, 동덕여대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김 대표는 지난 2일 커뮤니티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한 언론사 기자들은 싹 다 고소하겠다"며 관련 뉴스를 타전한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모 기자의 가짜뉴스 본문에 <지난달 27일 가세연은 1시간 40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이선균 등이 방문한 유흥업소를 가봤는데 아가씨들이 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어디 연극영화과 이런 친구들"이라며 대학명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완벽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저는 이선균이 방문했던 'G업소'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며 "제가 간 곳은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전혀 다른 룸살롱이다. 해당 기자는 가세연 방송을 보고 기사 쓴 게 맞느냐"고 다그쳤다.

김 대표는 "저는 '바로 그 2명 중 한 명이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인가 아니면 연극영화과인가 그렇게 말했다'고 방송했고, 이는 분명하게 룸살롱 근무 여성의 발언을 전달한 것"이라며 "곧바로 형사고소와 거액의 민사소송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03/2023110300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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