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신청사가 오는 2026년 착공돼 2030년 완공된다.
대구시는 공유 재산 매각을 통한 신청사 건립 추진을 위해 관련 행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시의회 본회의에 공유재산 매각 추진을 위한 중기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제출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출에 따라 용도지역 변경과 도시계획 시설 폐지 등 도시 관리 계획변경 절차에도 들어갔다.
이 절차는 내년 3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이후 내년 4월 시 의회의 매각 동의를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
매각 대상은 중구 동인동 현 시청 동인청사와 시의회 건물, 부속 주차장을 비롯해 달서구 이곡동 성서 행정타운,북구 구암동 칠곡 행정타운이다.
이들 부지의 공시 지가는 1738억원 시가로는 3270억원 가량이다.
대구시는 현재 보유중인 신청사 건립 기금 6백억원을 더하면 4천5백억원으로 예상되는 신청사 건립 비용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시의회 내년도 본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청사 설계비 반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해 12월 폐지했던 신청사 건립 전담부서인 신청사 건립 추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신청사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멈추고 각계각층에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신청사의 순조로운 건립에 힘을 모아 나갈 때"라며, "신청사는 2030년 건립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시민들 의견에 따라 재정 건전화를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대구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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