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024대구마라톤대회 마스터즈 부문 참가접수를 1일부터 내년도 3월 8일까지 3만 명 선착순 모집한다.
대구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3㎞를 시작으로 2007년 풀코스 도입, 2008년 엘리트 부문으로 확대하고 2009년 국제육상연맹(IAAF) 공인 국제대회로 열었다. 2013년 세계육상연맹(WA) 실버라벨 대회로 인증받은 이후 2023년도에는 국내유일 골드라벨대회로 승격됐다.
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는 내년에는 4월 7일 열린다. 엘리트, 마스터즈 선수, 시민을 포함해 3만 명 이상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개최 24년째인 내년 대회부터는 집결지와 마라톤 코스도 확 바뀐다.
출발지는 기존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육상의 메카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되며 같은 코스를 세바퀴 도는 루프코스에서 대구시내 전역을 한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재설계했다. 반복 구간을 달리는 데 따른 지루함을 개선하고 대구시의 주요 명소, 시설 등도 적극 알린다.
대회 시상금은 엘리트선수 경우 1위 상금이 기존 4만 달러(미화 기준)에서 16만 달러로 대폭 인상된다. 일반인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부문 1위에게는 상금 150만 원이 주어지며 풀코스 경우 단체상, 최다참가상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회 마스터즈 부문 참가자 접수는 홈페이지(www.daegurace.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종목과 참가비는 풀코스(7만원), 풀릴레이(4만원), 10㎞(4만원), 건강달리기(3만원)로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마라톤 동호인들도 엘리트 선수들과 동일한 코스에서 같은 거리를 뛸 수 있도록 마스터즈 풀코스를 재편성했다. 지난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사전접수한 결과 1천600여명이 이미 신청을 마쳤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드라벨’ 대회로 운영되는 대구마라톤대회가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대구 대표 스포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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