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을 보면서 생각 난 두 사람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2014년 3월에 취임했는데 1달만에 세월호 침몰사고가 터짐

직접적인 책임은 당연히 없지만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사고 수습, 유가족 위로에 최선을 다 함

같은 해 12월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되자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함

얼마나 여론이 좋았냐면 세월호유가족회에서 오히려 유임을 요청했음.

린자룽(林佳龍) 전 대만 교통부장

타이중시장을 지내다가 2018년 재선 도전에 실패했고 2019년 개각 중에 교통부장(국토부장관)으로 임명됨

취임 2년차인 2021년 타이루거 열차 탈선 참사가 일어남

인근 공사현장에서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열차와 충돌했고, 그대로 탈선하면서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함

이것도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린자룽은 장관으로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했고

이후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음.

그 반면 이상민은?

끝까지 자기는 책임 없으니 책임 안 지겠다고 하고 사고 수습도 제대로 하지 않았음

경찰의 부실대응이 분명히 있었고, 이상민은 그 경찰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의 장관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았음

국힘당과 그 지지층은 "사과하는 건 지는거다! 책임 진다고 하면 다 뒤집어 쓴다! 끝까지 버텨야 한다!"면서 이걸 옹호함.

결국 탄핵 소.추를 당했고, 이후 기각됐지만 

기각된 뒤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잼버리 사태를 일으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