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대구시 수성구는 신청사 건립지를 대구 어린이세상 앞 '범어공원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신청사 건립지를 대구 어린이세상 앞 '범어공원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성구 신청사공론화위원회는 후보지 4곳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고 최고 득점을 얻은 '범어공원'이 신청사 건립지로 최종 확정했다.
주민참여와 숙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 출범한 위원회는 도시계획·건축·재정·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수성구 신청사 건립 정책 방향 결정을 위해 ▲범어공원 ▲현청사 ▲법원·검찰청 후적지 ▲연호 GB 등을 후보지로 두고 적정성 검토, 전문가 토론 및 의견 청취, 주민 여론조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범어공원은 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세상 역에 인접하는 등 접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용지를 활용한 사업성, 생활권역에 따른 중심성, 범어공원과 연계하는 확장성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신청사 건립지 결정으로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수성구는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국제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에 신청사를 준공할 방침이다.
1978년도 준공한 수성구 청사는 공간 부족으로 7개 부서, 140여 명 공무원이 외부 임차건물에 근무하고 있으며 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 만성적인 주차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의 미래를 구민들과 함께 결정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성구 신청사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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