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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강조한 푸른 눈 혁신위원장… 공천 룰 세팅·비윤계 포용이 과제

뉴데일리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당 혁신위원회를 띄운 가운데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혁신 키워드로 '통합'을 꼽았다.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한 만큼 '인요한 혁신위'가 보여주게 될 혁신 방향과 범위를 두고 당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위는 이르면 오는 26일 혁신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최고위원회의 의결 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인선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시간을 달라"면서도 "목요일 이후에 훨씬 좋은 내용의 인터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전날(23일) "능력있는 분"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큰 그림만 그려 놓은 상태다.

'인요한 혁신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착수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혁신위 핵심 과제로 '공천 룰'이 거론된다. 또 혁신위 타임라인이 내년 1월 공천관리위원회 발족과 맞물려 있는 만큼 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천 기준 마련 등 참신한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섬으로써 내년 총선을 위한 인재풀을 혁신위가 미리 구성해 공관위 순항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인 위원장 역시 전날(23일)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된 후 "국민의힘에서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며 대수술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직접적인 공천권을 쥐거나 구체적인 공천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공천 룰을 얘기할 수는 있지만 조언 정도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공천은 지역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이어야 하고 국민들의 공감대도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혁신위가 자체적으로 공천 룰을 다루는 것은 부족할 것 간다"고 내다봤다.

혁신위가 신당 창당 가능성도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등 비윤계까지 포용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취임 일성으로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인 위원장이 적극적인 통합 시그널을 내비치기 위해서는 이 두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현해 "인 위원장의 미션은 그분들 부터 해서 중도까지 통합해야 한다"며 "총선 앞에서 어떻게든 공통분모를 찾아서 그분들이 갖고 있는 매력을 살려야 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 그분들을 배제하지 말자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도 비윤계 포용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지는 않았다. 그는 '통합에 비윤계도 포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 다 내려놓고 통합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24/20231024002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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