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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태원 참사 日유족은 만나면서 우리 국민 유족은 왜 못 만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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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jpg [기자수첩] 이태원 참사 日유족은  만나면서 우리 국민 유족은 왜 못 만나나 ?
 

배병수 주(駐)삿포로 총영사가 참사 1주기를 앞둔 17일 네무로시에 있는 고인의 집을 방문했다. 메이의 영정 사진 앞에서 “영원한 친구로서 한국인의 가슴에 새겨졌다”며 “한·일을 잇겠다는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늘의 별이 돼 계속 지켜봐 달라”고 했다. 메이의 아버지는 “(한국 정부가) 이렇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느 참사가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서 대중의 머릿속에서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이때 우리 외교관의 진정성 있는 추모가 유족과 일본인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움직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130여 명이 희생된 국내에선 대통령실이나 정부 고위 인사들이 애도 메시지를 내고 유족들을 챙겼다는 소식을 접하기가 어렵다. 정부가 참사 초기 전담 팀을 꾸려 공무원과 유족을 일대일로 매칭해 행정 지원을 해왔지만 그때뿐이었다. 탄핵 소추를 당해 6개월간 직무가 정지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전히 유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에선 지금껏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새로 임명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추모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게 전부다. 다른 여당 지도부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note/2023/10/21/U22MCEPDGBDHDPG26WKFXDJ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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