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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발 공공기관 18곳 통폐합…국내외 벤치마킹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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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7월 5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취임 이후 추진한 ‘공공기관 통폐합’이 국내외 지자체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해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18개가 3개월 만에 11개로 통폐합했다. 공공기관 난립에 따른 방만 경영을 바로 잡고 재정부담을 줄이고 위해서였다. 지난해 7월 대구시민 82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60%이상이 공공기관 통폐합을 지지했다.

대구시는 신속한 통폐합과 조직 효율화 등을 인정받아 올해 초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전국 1등을 차지했고 특별교부세 40억원도 확보했다.

각 기관 통합은 경영혁신으로 이어졌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7개 기관이 통폐합해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예술·관광 등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출범 초기 5대 미래 신산업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2023년 대구광역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엑스코는 지난해 2019건의 행사를 개최해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등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냈다.

이에 부산·광주·강원·전남 등 전국 여러 지자체가 공공기관 통폐합 사례를 배우러 대구를 찾았다. 특히 사회서비스원과 여성가족재단·청소년지원재단·평생학습진흥원 등 4개 기관이 합쳐진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지난 7월 잠비아 NGO 대표단과 태국 콘켄대학 관계자 등이 찾기도 했다. 이곳은 ‘학교 교육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받게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운영으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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