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박람회가 열리는 금호강 하중도 모습. 대구시 제공
금호강의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2023 대구정원박람회'가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동안 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에서 열린다.
'파워풀 대구, 정원과 함께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와 시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하여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정원작가와 학생,시민,기업 등이 조성한 '정원전시'를 비롯해 정원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 ,정원에 둘러싸여 쉼을 즐기는 '힐링이 있는 정원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정원 전시회에서는 정원작가 최신현과 박주현의 작품인 '大邱庭園(대구정원: 큰 언덕의 정원)' 등
모두 59개의 정원 작품이 선보이고 정원 페스티벌에서는 조각전, 정원 사진전, 도서전이 펼쳐진다.
또 '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 산업 분야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42개 업체가 62개의 부스를 꾸며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식물전' 과 손쉬운 정원 생활을 돕는 '정원용품전',집 안 베란다를 식물로 꾸밀 아이디어를 얻는 '베란다정원전',초보 식물집사를 위한 '반려식물키트전'을 진행한다.
이밖에 토,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모두 네 차례에 걸쳐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가 열리고 '내 손 안에 하중도 담아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대구시는 경찰과 소방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안전 사고 예방에 나서는 한편,관람객 편의를 위해 노곡 체육공원 축구장 2곳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대구 3호선 만평역 1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3 대구정원박람회를 통해 대구의 천혜 자원인 금호강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인 만큼 정원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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